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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외제차 중고로 사는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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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을 하는 이용덕 씨는 몇 개월 전 수입 외제차를 구입했습니다.

이 씨가 구입한 것은 신차가 아닌 중고차.

중고차 구입을 선택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용덕/개인사업 : 신차를 구입해가지고 판매를 할 때는 1년 정도 됐을 때 감가삼각이 다른 차에 비해서 한 1천만 원 정도 이상 낮아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손해 비율로 봤을 때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게…]

최근 한 수입 중고차 매매센터에서 내놓은 시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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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책자에 따르면 수입 중고차인 경우 출고된 지 1년이 지나면 신차에 비해서 많게는 50% 이상, 적게는 30% 이상의 금액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에서 20% 정도 하락하는 국산 차에 비해서 그 폭이 훨씬 큽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필수 교수/대림대학 : 신차를 판매할 때 거품이 상당히 끼어 있다는 부분도 인정이 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한미 FTA를 진행을 하면서 기대심리 같은 것도 많이 작용하고 있다고…]

수입차 가격은 8%의 관세를 비롯해 특별소비세 10%, 교육세와 부가세 등 35%의 세금과 각종 비용이 더해져서 정해집니다.

그러나 생산현지보다 국내에서 수입되어 판매될 때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수입차 업체들의 고가 전략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의 경우 대부분 풀옵션으로 판매하는데다 외제차 한국법인의 마진율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윤대선 전무/한국수입차협회 : 시장의 규모가 미국의 40분의 1, 50분의 1 이렇게 되기 때문에, 경제 규모가 작다 그런 점에서 아무래도 또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유통 과정에서 딜러에게 주는 마진이 후한 것도 수입차 값이 비싸지는 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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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가명)/전직 수입자동차 딜러 : 국산차를 한 대 팔면은요, 딜러들이 먹는 게 한 500만 원 정도 먹거든요. OOO 같은 경우에는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먹는 경우도 있어요.]

수입차 가격에는 사용하지도 않은 AS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경철(가명)/전직 수입자동차 딜러 : AS망이 그렇게 많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AS비용을 거기에 미리 산정을 해서 내보내요. 다른 나라에서는 AS망이 다 돼 있으니까 그거 없이 판매가 됐을 거 아니에요? 일단 싸긴 싸죠.]

따라서 국내에서 구입한 수입차를 무상 서비스 기간 내에 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차값에 포함된 AS비용은 그냥 사라지는 셈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입차는 사는 순간 곧바로 거품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입차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이 외제차 한국법인을 거치지 않고 직수입 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 구조가 단순화돼서 최대 20% 이상의 거품이 걷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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