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어제(17일) 한미 FTA 추가협상을 공식적으로 제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미국의 추가 협상 요구를 수용해서 이번주 서울에서 미국측 대표단과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협상단은 미국이 추가 협상을 요구한 7개 항목이 한미 FTA의 판을 깰 만큼 중대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핵심 요구 사안인 노동과 환경분야의 쟁점들은 우리가 미국보다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은 "미국 측이 복수노조 인정과 공무원 노조의 파업권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협상에 걸림돌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서울에서 웬디 커들러 미측 수석대표를 만나 우선 요구 사안을 정확히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관련부처간 협의을 통해 미측 요구사안을 평가하고 우리측의 추가 요구사항을 결정한 뒤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우리측은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 지적재산권 규제 완화 등을 미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FTA 협정에 대한 양국의 서명시한이 2주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추가협상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뒤 서명 후에도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