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여권의 파상적 검증 공세에 대한 '청와대 배후설'을 놓고 청와대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고소와 맞고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어제(15일) 이명박 전 시장측 박형준, 진수희 두 대변인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후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의혹 제기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정권차원 정치공작이라고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고소 이유입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국정 운영에 커다란 지장을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소하게 된 것입니다.]
당 안팎의 검증공방을 청와대와 이명박 1대 1 구도로 몰고 가겠다는 생각 속에 이 전 시장측은 맞고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장광근/이 전 시장측 대변인 : 국정파탄세력의 정권 연장기도대 이명박의 정권교체 투쟁임을 공식선언합니다.]
검증공방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박근혜 전 대표측도 청와대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홍사덕/박 전 대표측 선거관리위원장 : 국민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고소 난동까지 부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검찰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레(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원광대 특별강연과 6.10 민주화항쟁 20주년 기념사,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 등 최근 노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