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의 정대철 고문과 국회의원 16명이 오늘(15일) 탈당했습니다. 올 들어 3번째 집단탈당인데, 이로써 열린우리당 의석수는 73석으로 줄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외인, 정대철 상임고문과 문희상 전 의장,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미경, 이석현, 문학진, 신학용, 정봉주, 최성, 한광원 의원등 현역의원 16명은 오늘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열린우리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덕규/전 국회부의장 : 명실상부한 대통합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제안합니다. 대통합에 동의하는 대선후보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 2월 이후 3번째인 오늘 집단탈당으로 열린우리당의 의석은 지난 총선때 152석에서 절반도 안되는 73석으로 줄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일부 의원들도 조만간 탈당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열린우리당은 이제 친노파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들이 중심이 되는 60석규모의 정당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탈당한 의원들은 기자선언 직후 기존 탈당파 의원들과 만나 43명 규모로 대통합추진모임을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통합신당은 열린우리당 탈당파들의 제안에 소극적이어서 범여권 각 정파간 통합협상 과정에서 당분간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은 오늘 민주당 박상천 대표를 만나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민주당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진보성향의 시민사회 인사 500여 명은 오늘 민주평화국민회의 결성대회를 열어 다음주쯤 정치권과 함께 공동 경선운동본부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