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왕조 의궤와 합천 해인사에 소장된 고려대장경판 등 각종 경판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유네스코 제8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3월 신청한 고려대장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등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합천 해인사에 소장된 고려대장경판과 각종 경판 8만7천여 장은 불교경전 일체를 한자로 새긴 현존 세계 유일의 목판본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또 왕세자 책봉과 같은 각종 왕실 의식을 그림으로 정리한 조선왕조 의궤 3천4백여 책은 유교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창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건의 추가 등재로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을 필두로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에 이어 모두 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특히 대장경판은 보관장소인 장경판전이 지난 9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에 기록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란 인류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 92년부터 유네스코가 추진해온 사업입니다.
이번 유네스코 회의에서는 미국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필리핀 민속음악자료인 '호세 마세타 컬렉션', 이집트의 '천문학 필사본' 등도 함께 등재가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