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13일) 뉴욕 증시는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면서요?
<기자>
오늘 뉴욕 증시는 정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한 때 1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가 또 순식간에 이걸 다 만회해서 상승으로 돌아서더니 또 다시 또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뉴욕 증시는 국채 수익률 움직임과 똑같이 움직였습니다.
제가 간단히 차트를 그려봤는데, 한 번 잠깐 보시죠.
국채 수익률이 낮을때는 주가가 급등했다가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입니다.
국채 수익률에 이렇게 민감한 이유는,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지 않습니까.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뉴욕 증시의 상승 동력인 인수·합병 자금 마련이 어려워질 것을 월가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또 다른 이유는, 지금 뉴욕 증시에 대한 단기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가 상당히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이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나, 상당히 헷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요즘 브라질 주식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는 브라질하면 축구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 브라질 주식 시장이 말씀하신대로 요즘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초 대비 벌써 17% 올랐고요, 2003년도와 비교하면 무려 350%나 폭등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주식시장이 이렇게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첫째는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이 철같은 광물이나 원자재 수출이 많은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활황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환 보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브라질의 고질병인 인플레이션까지 잡히면서 외국 자본이 브라질로 몰려들고, 이러면서 또 브라질 화폐인 레알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 자본이 또 더 들어오고, 이런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정부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하고 있는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꼽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브라질 주식 시장의 상승 여력이 아직도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룰라 대통령 집권 당시에는 상당히 좌파 이미지였는데, 노선을 많이 바꾼 것으로 외신들은 평가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과 일본 조선업체들이 몰려드는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아주 큼직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선박 발주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전세계적인 경제 발전속에 무역이 크게 늘어나면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상 수송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조선 업체들이 도크에서 배를 만든 뒤 물을 채워 넣어서 배를 띄우는 기존의 방식 대신 육지에서 배를 만든 뒤에 바다로 이동시켜 뛰우는 새로운 기발한 공법을 개발해서 급증하는 주문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세계 최고의 신문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이런 기사가 실린 걸 보면 정말 어깨가 쭉 펴지고 기분이 좋은게 사실입니다.
내일은 샹송의 리듬이 춤을 추는 빛의 도시, 파리의 부동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