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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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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답변은 인터넷을 통해 스테로이드를 불법 판매하고 있는 밀매상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사 빼고 스테로이드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디빌딩 선수 출신들이에요. 저도 보디빌딩 선수고요. 외국에 전지훈련 가서 구입하거나 제약회사 직원들로부터 받습니다."


그런데 연예인들이나 유명 스포츠스타들의 몸을 관리해주는 전문 트레이너들 가운데는 보디빌딩 선수 출신들이 많습니다.

이런 트레이너들이 스테로이드의 공급책이 되고 있다는 게 제보자의 진술이었습니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보디빌딩협회 간부도 "사실이다."며 한숨을 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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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일반인들도 마음만 먹으면 스테로이드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추가제보를 따라 기자가 잠입 취재한 서울시의 한 병원은 "몸짱이 되고 싶다"는 말에 옥시메토론이라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해줬습니다.

옥시메토론은 악성빈혈환자의 단백질 흡수를 도와주는 스테로이드 약품으로 한정된 목적에만 쓰이는 전문의약품이지만 근육을 빨리 붙게 하는 효과 때문에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었습니다.

이 옥시메로톤은 다른 스테로이드 약물처럼 간과 심장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약입니다.

몸짱이 되려고 장기 복용했다가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약이죠.

추가 취재결과 이 옥시메토론이 서울시내 유명 약국에서 심지어는 처방전 없이도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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