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기존 텔레뱅킹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에서 발전한 은행 이용방법을 개발해 속속 도입하고 있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9월부터 '문자형 텔레뱅킹'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시스템 개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문자형 텔레뱅킹은 휴대전화나 문자서비스가 가능한 가정용 유선전화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음성만으로 진행되던 텔레뱅킹의 내용을 전화기 화면에 문자로도 동시에 나타내는 진화된 방식이다.
기업은행측은 텔레뱅킹 이용시 서비스 번호를 끝까지 들어야 했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화면을 보면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텔레뱅킹 이용이 좀 더 편리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5월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네이트온'을 이용해 소액거래를 할 수 있는 '메신저 뱅킹'을 시행하고 있다.
네이트온 메신저에 로그인 한 뒤 미니뱅크 서비스에 가입하고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메신저에 접속해 50만원 한도내에서 가상계좌에 들어있는 금액을 송금하거나 대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도 200~500원으로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보다 저렴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기존 '모바일뱅킹'에서 한 단계 발전한 'VM모바일뱅킹'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모바일뱅킹이 모바일뱅킹이 가능한 휴대전화에 금융칩을 끼워 이용하는 방식인 데 비해 VM모바일뱅킹은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 기종의 휴대전화로도 가능하며 휴대전화로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금조회와 이체, 대출이자 납입, 환전, 대학 등록금 납부 등을 VM모바일뱅킹을 통해 처리할 수 있으며 월 900원의 이용수수료를 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