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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리포트] 김정일, 심장 수술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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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독일 의료진을 초빙해서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안정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 위원장이 심장수술을 받았다는 내용 먼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일본의 주간현대라는 잡지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SBS 베이징의 김민표 특파원도 베이징의 소식통을 통해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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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달 중순에 독일 의료진을 평양으로 초청해서 심근경색과 관련된 수술을 받았다는 건데요.

일단 수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베를린의 심장센터에서는 평양에 갔다 오긴 했지만, 김 위원장의 수술을 한 것은 아니고, 다른 노동자를 수술한 것이다, 이렇게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란 나라에서 노동자의 수술을 하기 위해서 독일 의사를 6명씩이나 초청했다, 이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행동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김 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겠느냐, 이런 분석이 지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 심근 경색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고지혈증 같은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자세한 질환 내용이 전해지는 것이 있습니까?

<기자>

김정일 위원장은 원래 당뇨를 앓고 있는데, 이번에 나타난 심근경색도 당뇨병로부터 비롯된 합병증상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즉, 당뇨병이라는 게 피가 돌고 있지만은, 상당히 피 속의 당분 농도가 높아져서 피가 걸쭉하게, 이를테면 설탕물 처럼 찐득찐득하게 되는 증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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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다 보면, 피가 잘 안통하다 보니까 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심장 부근의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 부근으로 피가 잘 공급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게 바로 심근경색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의 경우에는 이번에 심장 쪽으로 통하는 다른 우회혈관을 만드는 수술을 했다는 건데요.

수술이 잘 됐다고 하니까, 당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당뇨병의 합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면 김 위원장의 건강이 상당히 안 좋은 것만은 틀림없다는 것이고 북한의 체제 미래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 상당한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겠다, 라는 점을 생각하기 시작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말씀하신 것과 관련이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북한이 지난주에 김정일 위원장의 어린 시절을 다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고요?

<기자>

네,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는데, 김 위원장의 어린 시절 모습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보시겠습니다.

김 위원장이 인민학교, 그러니까 우리 식의 초등학교를 다닐 때 사진입니다.

[나라 형편을 생각하시어, 학생들이 쓰다버린 꽁다리 연필까지 참대를 끼워쓰신 아버지 장군님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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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쓰던 꽁다리 연필, 즉 몽당 연필까지 다 전시가 돼 있는 것이죠.

지금 사진은 김정일 위원장과 여동생인 김경희 현 노동당 경공업 부장의 어린 시절 사진입니다.

특별히 황태자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아주 일반적인 모습인데, 지금 사진은 6.25 직후인 1954년,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12살, 김경희가 8살일 때 아버지인 김일성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 사진은 그 이후의 사진인데요, 아까 직전에 보셨던 김정일과 김경희의 사진가ㅗ 비교를 해보면 이제 확실히 황태자로서의 이미지가 묻어나기 시작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북한에서 이런 우상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이 별다른 특별한 일도 아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시점에 이런 프로그램을 방영했다는 것은 나름의 정치적 의미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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