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짧은 숨고르기를 시작했습니다.
거래일로는 이틀 째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제 조정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대세 상승의 흐름은 굳건하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미국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까지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동안 호재만 보고 악재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은 채 달리던 강세장 흐름이 이제는 슬슬 악재도 신경쓰는 분위기로 전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가장 신경쓰고 있는 악재가 무엇일까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채권 금리 오름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금요일 여섯 달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인 4천 4백억 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어제도 규모는 줄었지만 매도세를 이어갔는데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율이 5%를 넘으면서 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신흥 시장에서 돈을 빼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흐름을 바꿀 만큼 움직임이 크지 않기때문에 일단 이번 주는 미국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습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오는 14일이 트리플 위칭데이를 신경쓰고 있습니다.지수선물과 옵션, 개별옵션 만기물량이 겹치면서 선물시장의 매도 물량이 대거 증시로 유입되는데요. 이번에는 그렇게 물량이 엄청날 것 같지는 않지만 물량의 절대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물량이 많든 적든 이를 증시가 소화할 수 있는 지가 문제가 됩니다.
결국 이 물량을 투자자들이 얼마만큼 사들일 지가 지수 상승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오늘 증시의 변수는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입니다. 물가 지수가 정부 목표인 3%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 추가 긴축이 거론되면서 중국과 우리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