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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500억대 루보 주가조작범 모두 검거

주범 김 모씨·자금모금책 등 4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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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500억원대 자금이 동원된 코스닥 등록사 루보의 주가조작에 연루된 일당이 검찰에 모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9일 루보 주가 조작을 기획·주도한 제이유 부회장 김 모(53)씨와 자금모금책 김 모(55)씨 등 7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두 김 씨와 지역 자금모금책 이 모(55)씨 등 4명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또다른 김 모(54.구속기소)씨 등과 함께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728개의 차명 증권계좌를 통해 1천 500억여원의 자금을 동원해 작전 대상인 루보 주가를 40배 이상 끌어올려 119억 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자금모금책 김 모씨는 투자자들 사이에 목사로 행세하며 투자설명회를 열어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씨 등은 지역별로 나눠 팀장을 맡아 자금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했으며 주범인 김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루보 주가조작 사건을 처음 발표하며 주가조작 계좌를 동결한 4월13일 이후 도피 행각을 벌여왔으며 9일 오전 9시께 경기 의왕시의 한 모텔에 함께 모여있다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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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인 김 부회장은 체포될 때 세탁된 것으로 보이는 1천만 원권 수표 300매를 갖고 있었으며 검찰은 이 돈이 주가조작으로 챙긴 119억 원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나머지 돈의 용처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또 다른 주범 김 모(54)씨를 4일 구속기소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주가조작에 참여한 전직 증권회사 직원 황 모씨 등 2명을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주범 김 모씨가 제이유 부회장 직함을 갖긴 했지만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이 직접 주가조작을 지시한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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