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사격훈련 중 기관총 오발탄이 주민이 거 주하는 컨테이너 출입문을 관통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났다.
8일 강원 철원경찰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마을에 M50 기관포 실탄 수 발이 날아왔으며 이 중 1발은 이 모(67)씨가 거주하는 컨테이너 출입문을 관통했다.
사고 당시 이 씨는 출입문에서 불과 1m 떨어진 수돗가에 서 있다 화를 모면했다.
이 씨는 "수돗가에서 세면 후 컨테이너 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철판을 두드리는 것처럼 '딱'하는 소리가 나 출입문을 살펴보니 손가락 크기의 구멍이 나 있었다"며 "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다"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주민들은 사고가 난 컨테이너 인근에 수 발의 오발탄이 떨어졌으며 이 중 3발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군부대 측은 훈련 중 오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 사격 훈련이 실시된 승진사격장과 사고 현장은 직선거리로 3~4㎞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철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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