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오늘(8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핵심세력인 초재선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탈당한 의원들은 임종석, 김부겸, 정장선, 안영근, 이목희, 우원식, 우상호, 최재성, 강기정, 강창일, 김교흥, 김동철, 이인영, 조정식, 지병문, 채수찬 이렇게 16명입니다.
386 운동권 출신을 중심으로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측 의원들도 포함됐습니다.
지병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양당 정치의 복원을 위해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탈당한 초재선들은 앞으로 민주당내 대통합파와 시민세력의 정치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미래구상 등과 연대해 대통합 추진협의체와 국민경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열린우리당의 핵심 세력이었던 개혁성향의 초·재선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당하면서 지난 17대 총선에서 과반인 152석을 차지했던 열린우리당의 의석은 91석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또 다음 주에도 정대철 상임고문 측과 오늘 탈당한 초·재선들과 교감해 온 중진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들의 탈당에 대해 대통합을 위해 탈당한다는 충정을 이해한다면서 오늘 탈당을 위한 기획이나 연출은 없었다며 기획 탈당설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