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최근 3년 간 자살충동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교조와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가 전국 초,중,고등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가 최근 3년 간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은 중학생이 34%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은 33.7%, 초등학생도 19.9%나 됐습니다.
자살 충동을 느낀 응답자 가운데 1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해봤다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가족과의 갈등이 44%로 가장 많고 성적부진 19.5%, 이성교제 5.5% 순이었습니다.
또 우울할 때 주로 혼자서 해결한다는 학생이 43%로 조사돼, 상당수 학생들이 외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반인데도 한 번도 말을 하지 않은 친구가 있다는 학생은 14%, 최근 3년동안 왕따를 경험한 학생은 6.2%였습니다.
이밖에 응답자 가운데 23.5%는 살을 빼기 위해 억지로 식사를 거른 적이 있으며, 응답자의 41%는 자신의 체형이 뚱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측은 입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