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신도시 내 군부대의 경기도 이천 이전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조병돈 이천시장과 비대위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국방부를 상대로 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회의가 끝난 뒤 "협상단을 구성하는데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협상단을 만들어 반대입장을 전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그러나 군부대 이전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천시는 지난 4월 시청을 방문한 국방차관과의 면담을 거부한데 이어 지난달 국방부의 다자간 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즉각 "이전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한 어떤 협의에도 응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협의체 구성여부와 협의 성과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위 신광철.김태일 공동의장이 '새끼돼지 능지처참' 파문에 책임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오히려 책임을 회피한다는 오해와 사퇴에 따른 비대위 내부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철회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이천공설운동장에서 군부대 이전반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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