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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위치추적 서비스, 디지털 탐정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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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성동구 답십리에 사는 80대 노인 조 모 씨는 집을 나가 길을 잃어버렸다가 15시간 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월, 실종신고 당시 녹취 : 여든여덟 되는 노인이시거든요. (남자분이신가요?) 예. 검정 파카를 입으셨고요.]

조 씨를 발견한 지점은 집에서 30km 정도 떨어진 강서구 화곡동 근처.

평소 치매 증세를 보이는 아버지 조 씨의 안전을 위해 가족들이 가입한 위치 추적 서비스가 조 씨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조호선/아들, 서울 답십리 : 저희 집이 답십리 근처인데요. 저녁 늦게까지 안 들어오시니까 또 위치 추적을 해봤죠. 그랬더니 남부순환로 사거리가 있는데 거기 근처를 배회하고 계시더라고요.]

맞벌이를 하는 결혼 6년차 직장인 전진희 씨!!

최근 전 씨도 실시간으로 아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 추적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불거져 나오는 어린이 유괴 사건 때문입니다.

[전진희/직장인 : 우리 아기가 유치원에 가있는 시간은 2~3회 정도 접속하고요. 아기가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집에 제대로 왔는지 확인을 한 번 합니다.]

이처럼 최근 위치추적이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서 점점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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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과 어린이 유괴 범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이동통신사의 경우,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치 추적 서비스는 현재 가입자가 2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현재 7만 4천여 건!

지난해 말보다 무려 1,000배 이상 폭발적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최진열/이동통신사 정보서비스팀 매니저 :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특히 '워킹맘'들이 많이 가입하시는 것 같고요. 또는 노부모님을 모시고 계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많이 가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치 추적 서비스는 고가의 자동차나 악기, 심지어 애완동물로까지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백운석/한국위치정보 팀장 : 과거에는 약 1km 이상의 오차 범위 내에서 위치 추적이 가능했었는데요. 지금은 실내건 실외건 약 250m 이내의 위치 추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개인 위치 추적은 자칫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철저한 보안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보통신부에서는 위치 추적을 당한 사람에게 문자메시지로 추적 사실을 알려주는 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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