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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장 올 때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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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웬만한 악재에는 흔들리지 않고 7일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수 상승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보니까 주식을 담보로 개인들이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5조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 달부터 외상거래가 사실상 금지하면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종목과 액수를 늘렸기때문에 신용융자 잔고가 거래일 10일 만에 1조 원 넘게 증가했는데요.

증시가 좋아서 개인들이 돈을 많이 빌리다보니까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정한 신용융자 한도가 바닥이 나는 상황도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증권 같은 경우 9천억 원을 한도로 정했는데 이미 신용 융자 액수가 9천 2백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신용융자 규모가 커지면 주가가 오를 때는 상승 동력이 되지만, 떨어질 때는 하락 폭을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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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신용융자가 1조 6천억원으로 1일 거래대금의 80%를 차지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하락장이 되면 돈을 빌려 준 증권사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자체 점검에 나선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우리 신용융자 규모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볼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위험관리 차원에서 개인별로 상환능력이나 신용도에 따라 대출 규모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부동산 광풍이 불 때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던 상황과 비슷합니다.

정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갖기 시작했는데요.

주식 신용융자의 증가세가 이대로 계속 된다면 증시에도 정부의 대출 규제가 필요한 것 아닌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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