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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신도시 바람, 부동산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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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 뉴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동탄 신도시 발표 이후 수도권 집 값이 조금 들썩이는 조짐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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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화성이나 오산시처럼 동탄 신도시 주변이나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호가가 지금 좀  오르고 있는데요.

집을 파는 사람들이 신도시 바람을 타고 가격을 높게 부르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거래가 이뤄질 지는 의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당분간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 호가만 오를 뿐이지 실제 부동산 값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대출규제로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고, 빌린다고 하더라도 이자를 많이 내야되기때문에 선뜻 사지 못한다는 거죠.

지금 대출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연봉의 4배 정도 밖에 빌릴 수 없는데다 이것도 신용등급이 좋고 벌이가 괜찮아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인천 검단 신도시가 석 달 만에 거품이 빠졌던 학습효과가 있고 세무당국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하고 있어서 돈 있는 부동산 큰 손들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큰 손들이 아예 부동산 시장을 떠난것 같지는 않고요.

열 명 가운데 2명 정도만 주식 시장으로 옮겼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다. 

대선 시기와 맞물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이번 달 재건축 시장의 동향이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17개월만에 75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다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927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주식 투자할 때 미수금 제도입니까? 외상으로 사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택담보 대출처럼 주식 담보 대출이 아주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 지수가 웬만한 악재에는 흔들리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7일째 신기록을 나타내고 있고요.

그렇기때문에 지수 상승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보니까 개인들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가지고 투자하는 액수가 지금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달부터 외상거래가 사실상 금지됐고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종목과 액수를 늘렸기때문에 신용융자 잔고가 거래일 10일 만에 1조 원 넘게 증가했는데요.

증시가 좋아서 개인들이 돈을 많이 빌리다보니까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정한 신용융자 한도가 바닥이 나는 상황도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증권 같은 경우 9천억 원을 한도로 정했는데 이미 신용 융자 액수가 9천 2백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신용융자 규모가 커지면 주가가 오를 때는 상승 동력이 되지만 떨어질 때는 하락 폭을 키우게 됩니다.

특히 하락장이 되면 돈을 빌려 준 증권사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자체 점검에 나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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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우리 신용융자 규모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볼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를 했는데요.

하지만 위험관리 차원에서 개인별 상환능력이나 신용도에 따라서 대출 액수를 차등화하는 그런 방안을 검토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앵커>

1분기 가계 빚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동산 대출때문에 지난해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82조였는데요.

그래서 올 1분기 수치가 어떻게 나오냐 이부분이 굉장히 관심이되었습니다.

4조 원 이상 늘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증가 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결과 지난 3월말 현재 가계빚 총액은 586조 5천억 원이었는데요.

가구당 평균 3천668만 원으로 지난 해보다 빚이 28만 원 더 늘었습니다.

가계빚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23조 원에서 올 1분기 4조 6천억 원으로 80% 정도 줄었습니다.

주택 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은행 대출에서 주택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 만에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3월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2분기에도 더 줄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춤했지만 신용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 대출로 할부 금융사에선 8천 백억 원, 은행에선 1조 3천억 원이 증가했는데요.

특히 은행은 물론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저축은행에서도 문턱이 높아지면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영세 사업자나 서민들이 대부업체로 몰리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등록된 대부 업체만 만 7천 5백여 곳이 넘고 빚만 20조 원일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따라서 가계 빚이 둔화됐다고 안심할때가 아니라 가계 대란을 걱정해야 될 때가 아닌가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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