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5일) 김승연 회장을 구속 기소합니다. 또 중간 수사 결과도 함께 발표합니다. 경찰 간부들의 수사 외압 의혹은 따로 떼 특별 수사팀에서 계속 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서 7일, 서울 구치소에서 19일.
김승연 한화 회장이 오늘 구속 수감된 지 26일 만에 자신의 유무죄를 결정할 재판에 넘겨집니다.
검찰은 경찰이 적용한 폭행, 감금 등 6개 혐의가 타당한 지 법리 검토를 한 뒤, 금품 제공을 대가로 한 조직 폭력배 동원과 맘보파 두목 오모 씨의 캐나다 도피 경위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공소장 정리 등 김 회장의 구속 기소에 필요한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회장은 경찰에서 털어놓지 않았던 조직폭력배 동원과 금품 제공 등 의혹의 상당 부분을 검찰에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복 폭행 사건 늑장 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지검 특별수사팀이 맡아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 씨를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 계열사 감사 김모 씨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강대원 전 남대문서 수사과장도 소환해 수사 지연의 이유와 폭력배 오 씨를 접촉한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또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의 집과 사무실에서 압수한 증거물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최 전 청장 등 핵심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