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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여름 더위에 시민들 시원한 '산으로 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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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이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보이자 시민들은 시원한 계곡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29.6도를 기록,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아 초여름 더위를 실감케 했다.

시민들은 이에 따라 관악산과 놀이공원, 청계천 등 산과 물을 찾았다.

이날 관악산과 서울대공원에는 각각 3만여명씩의 인파가 몰렸으며 서울 시내 한복판을 흐르는 청계천에는 낮 12시까지 2만여명이 찾았다.

청계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지난달 주말 같은 시간대에 2천∼7천여명이 찾은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도심에서 쉽게 발 닿는 곳에 있어 잠시 더위를 달래고 가는 시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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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장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도 8천여명이 몰려 한여름 해변을 방불케 했다.

한편 시내 곳곳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축제와 국악로 문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 축제 `Migrants Arirang'(이주민들의 아리랑)을 가졌으며 국악로 문화보존회도 오후부터 종로 일대에서 2007 국악로 문화 대축제를 열었다.

오후가 되자 서울을 벗어났던 차량들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분기점∼오산부근 10㎞,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산 교차로와 서평택 부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문막∼여주 구간 23㎞와 덕평∼마성터널 17㎞ 등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3시 현재 14만 3천대 가량이 서울로 돌아왔으며 16만대 이상이 추가로 귀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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