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양측간의 비공식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민주당이 국정실패 책임자를 통합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해, 협상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중도개혁통합신당과의 합당협상에 속도를 내되 이른바 배제론은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국정실패에 현저한 책임있는 일부인사를 통합에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는 대선승리를 위해서이다.]
배제론을 주장하고 있는 박상천 대표의 의사가 관철된 셈이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화갑, 장상 전 대표와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대통합을 지지하는 원외 위원장들은 박 대표가 중도개혁통합신당과의 합당을 강행할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대통합에 참여할 태세여서, 민주당이 분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도개혁통합신당측 역시 배제론이 폐지되지 않으면 합당은 어렵다며 박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한길/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 대통합에 이르기까지 겪어야할 고통이 있다면 정치생명을 던지는 각오로 기꺼이 감수하겠다 말씀을 드립니다.]
통합신당측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합당 문제에 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지만 협상단과 다른 의원들의 의견이 달라 진통이 예상됩니다.
결국 배제론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양당간 합당협상의 타결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