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유종필 대변인 "DJ에게서 젖 뗄 때 됐다"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1일 "민주당이든 열린우리당이든 언제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의존하는 유아기적 정치를 할 건가 하는 반성을 해본다"면서 "이제 DJ의 젖을 뗄 때가 되지 않았나, 자주 자립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잇따른 대통합 촉구 발언에 대한 한나라당의 비난 공세를 반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김 전 대통령을 섭정이니 교시정치니 하는 왕조시대의 용어까지 동원해서 비방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면서 "최근 잇따른 동교동 면담은 김 전 대통령이 부른 게 아니고 이른바 범여권의 여러 대권주자들의 면담 요청을 동교동에서 수용한 것"이라며 일단 김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무례하고 과도한 비판에 노출되게 된 건 정치적으로 DJ를 이용하려고 했던 여러 대권주자들이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민주당도 이 분을 현실정치에 끌어들인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반성을 해본다. 아무리 존경하고 좋아해서라지만 지나친 의존이 결과적으로 이 분께 누가 되고 폐를 끼친 측면이 있다"며 자성론도 폈다.

유 대변인의 '유아기 정치 탈피' 발언은 한나라당의 DJ 비판에 대한 반론을 펴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최근 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의 잇따른 대통합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한 DJ 엄호성 발언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민주당도 며칠 전에 박상천 대표가 찾아뵙고 민주당의 여러 복안에 대해 설명을 드렸지만, 무슨 지침을 받거나 이용하기 위한 목적에서가 아니었다"며 "김대중과 민주당의 관계가 혈연관계라고 하면, 김대중과 열린우리당의 관계는 정치거래의 관계"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