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도개혁 통합신당과 민주당간의 당 대 당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큰 틀의 의견접근이 이뤄진 가운데 지금은 합의문 문구를 둘러싸고 막판 진통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도개혁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오늘(31일) 밀고당기는 협상끝에 양당통합에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양당이 지난 21일 협상재개를 선언한 지 열흘 만입니다.
[양형일/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 통합협상 시한이 사실상 다 되었기 때문에 양당간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도체제를 박상천, 김한길 공동대표 체제로 하고, 새 당명은 민주당과 '중도개혁'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만들기로 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돼왔던 통합대상의 범위와 관련해 특정인사 배제 대신에 중도개혁노선에 동의하는 세력과 국정실패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세력이라는 표현이 대안으로 제시된 가운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측은 최종합의가 이뤄질 경우 오는 일요일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합신당은 최종 협상 타결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입장이어서 통합을 둘러싼 양당의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양당간의 이른바 소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동영 전 의장을 잇따라 만나 대통합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최근의 훈수정치 비판과 관련해 민주개혁세력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시비를 각오하고 국민 바람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