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내일, 6월 1일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매겨지는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나왔던 급매물들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일부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집값의 풍향계인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종부세를 피하기 위해 시세보다 1억 원정도 낮춘 급매물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보유세 기준일이 다가오면서 최근에는 이런 급매물들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치동 공인중개사 : 지난달에는 일주일에 2~3건 정도 급매물 문의가 있었는데 이달 들어서는 거의 문의가 끊겼습니다.]
서울 잠원동 지역의 급매물도 지난달 15건에서 지금은 단 2건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세금 회피용 급매물들이 빠지면서 일부 재건축 아파트들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포동 주공 1단지 11평형의 경우 한달 사이 집값이 2천만 원 정도 뛰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부 아파트 가격의 강보합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대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일부 급매물들이 조금 소화되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이고요. 정부의 강한 정책들이 여전하기 때문에 전면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9월부터 시세보다 20% 가량 싼 분양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는 데다, 정부가 여전히 대출을 강하게 옥죄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석동/재정경제부 1차관 : 지난 하반기에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을 고려해 볼때 아직도 추가 하락의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다음달 발표되는 분당급 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오느냐입니다.
여기에 대선 주자들이 쏟아내는 부동산정책,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에 집을 산 2주택 보유자들이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하반기 집값 전망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