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의성에는 함박꽃으로 더 잘 알려진 작약이 색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의성군은 올해, 3만 평의 작약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유성현·신옥경/전북 전주시 : 탁 트인 공간에서 추억도 만들고 활짝 핀 작약꽃을 보니까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재미도 있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작약과 함께 의성의 또 하나 자랑 마늘.
6월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곧게 자란 마늘쫑이 먼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태선/경북 대구시 : 달콤하면서 도요. 한국인 특유의 맛있잖아요. 톡 쏘는 뒷맛이 깔끔해요]
[박희태/마늘농장 대표 : 수확시기 때 대가 끝까지 살아 있어서 튼튼히 유지돼 상품성이 뛰어나고, 마늘 속 쪽수가 6쪽에서 8쪽이어서 상대적으로 굵습니다.]
의성은 고품질 마늘의 명성을 다른 분야로까지 확장시켰습니다.
돼지와 소는 물론 닭과 계란까지 마늘 섞은 사료로 키운 축산물입니다.
[김동진/축산농장 대표 : 전국 브랜드 대회에서 3년 연속 브랜드 상을 받았고 서울 모 백화점에는 돼지가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이렇게 귀한 의성 마늘을 먹고 자란 축산물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지방 분포도가 높아 육질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의성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수수농원인 이곳엔 비밀 하나가 숨어 있는데요.
얼마전 파종을 해서 겨우 파릇해진 밭 사이로 거대한 그림 하나가 펼쳐져 있죠.
무인 헬리콥터로 포착한 그림의 정체는 바로 그 유명한 밀레의 '만종'
[차호철/농원 대표 : 단순재배생산에 그치지 말고 농작물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든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새로운 농촌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고향집 같은 포근함속에 색다른 호기심을 자아내는 의성의 풍경, 이 곳에서 도시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