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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으로 간 '황진이'…북한서 첫 시사회

금강산 시사회, 남측 관광객과 현대아산 관계자 6백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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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영화사상 처음 금강산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황진이가 첫 시사회를 북한의 금강산에서 진행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화 '황진이' 금강산 시사회에는 남측 관광객과 현대아산 관계자 6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북한작가 홍석중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황진이'는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황진이의 연인으로 의적이자 혁명가인 '놈이'가 등장해 황진이를 색다르게 해석합니다.

[유지태/영화배우 : 조선사회 계급사회를 무너뜨린 황진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가장 천한 신분의 노비였다는 그런 사회적인 배경이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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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진이는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금강산에서 촬영허가를 얻어 나흘 동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송혜교/영화배우 : 너무 추워서 추운 날씨기도 했고 눈까지 내려서. 산이 얼음산이었어요. 4일 내내 산 정상에 올라갔었는데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남고요.]

금강산의 겨울 풍경과 옛 향취를 듬뿍 담은 내용에 대부분 중장년층인 관객들은 색다른 감동을 느꼈습니다.

[김정민/금강산 관광객 : 감동있고 좋았는데, 북측 땅에 와서 보니까 감동이 더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사회에는 원작자 홍석중 씨를 비롯해 북측 인사의 참석도 추진했지만 절차문제로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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