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31일)이 세계 금연의 날인데, 청소년들 앞에서는 가급적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정말 담배를 피우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들은 곳곳에서 간접흡연을 합니다.
[김모 군/고 1 : PC방에서 처음에는 담배 냄새 나다가 안나게 되고, 화장실에서 애들 담배 피우는 것도 같이 있다보면 나중에는 아무 느낌 없고.]
담배를 안 피우는 학생도 절반 가량은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간접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흡연에 관심을 보이게 돼 이후 담배 피울 가능성이 최고 2배 가까이 커집니다.
[이모 군/고2, 흡연 3년째 : 노래방이나 PC방 가면 피우고 있으니까 궁금해서 따라피웠고요. 연기가 싫었는데 이젠 상관없어요, 내가 피우니까.]
지난해 고3 남학생 흡연율은 27%로 감소세지만, 담배를 처음 배운 나이는 평균 12.4세로, 대폭 어려졌습니다.
주위에 만연한 간접흡연 환경이 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간접흡연은 폐암이나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폐암 4기 환자인 권현숙 씨.
직접 담배를 피워본 적은 없지만 간접흡연은 수십 년 해왔습니다.
[권현숙/폐암 4기 환자 : 피우지 말라는 사람들이 더 난리잖아요. 사주지도 않으면서 그런다고, 애들도 그렇고. 얘기하기도 겁나더라고요.]
[서홍관/국립암센터 암검진센터 의사 : 간접흡연은 더이상 단순한 고통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건강, 그러니까 암이라든지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