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를 맞은 남북장관급회담 속보입니다. 오늘(30일) 회담에서 북측은 민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남측의 쌀 지원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정식 기자! (네, 프레스 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대표단, 지금은 어떤 일정을 갖고 있습니까?
<기자>
남북 대표단은 오후 3시 반부터 행주산성으로 참관을 나간 상태입니다.
참관을 끝내고 돌아오면, 저녁식사를 같이 한 뒤에 수석대표와 실무 접촉 등을 갖고 본격적인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회담에 임하는 양측의 기본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서 비핵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강조하고 남북 간 국방장관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국책연구기관 공동회의도 제기했습니다.
열차의 단계적 개통 문제와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개성공단 활성화 문제 등도 언급했습니다.
북측은 쌀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외세를 배제하고 민족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해, 남측의 쌀 지원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2.13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는 쌀 지원을 보류한다는 방침이지만, 쌀 지원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북측에 강조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