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기자실 통폐합이 대통령 지시로 하는 일이라면서 언론이 계속 반발하면 기자실을 아예 없앨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재 제한 조치 발표 후 1주일 만에 나온 노 대통령의 기자실 관련 발언은 굳은 표정 만큼이나 강경했습니다.
우선 기자실 문제에 대해 언론들이 세계 각국의 객관적 실태를 보도하지 않고, 진실을 숨기는 비양심적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공박했습니다.
정치권에 대해선 언론에 동조하거나 영합해서 국정홍보처를 없애자고까지 주장해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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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만은 경고로 이어졌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한꺼번에 바뀌면 너무 불편할까봐 브리핑실 외에 송고실까지 제공하는 것인데 언론이 계속 터무니없는 특권을 주장한다면 정부도 원리 원칙대로 할 용의가 있다.]
노 대통령은 기자실 개편을 언론 탄압인 양 주장하는 일방적 보도가 계속된다면 언론계와 토론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선 정부의 시혜가 아닌 취재 지원 시설을 놓고 언론을 위협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열린우리당마저 대통령의 발언이 강도가 높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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