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2차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동영 전 의장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전 의장은 지난 25일 2차 집단 탈당을 추진중인 한 초선의원을 만나 자신도 탈당결심을 굳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31일 결사대 성격의 선도탈당을 하고, 다음 달 6일쯤 추가탈당, 그리고 통합 시한인 다음 달 14일에 대규모 집단탈당이라는 세부 일정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자신의 탈당 시기와 김근태 전 의장과 함께 할 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면서, 김 전 의장의 생각을 알아봐달라는 부탁도 했다고 이 초선의원은 전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창당 주역인 정동영 전 의장이 탈당 결심을 굳히면서, 당장 2차 집단탈당 움직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문학진 의원 등 10여 명은 어제(27일) 저녁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모여 2차 집단탈당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대철/열린우리당 상임고문 : 당 해체의 길보다는 탈당쪽을 택하는 게 슬기로운 방법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학진/열린우리당 의원 :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는 이런 주장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일부터 탈당계를 받고, 모레부터 대통합신당 창당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서명작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범여권 통합과 관련해 연일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내일 오전 예방할 예정이어서, 김 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