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분당급신도시 발언이 잠잠해진 부동산시장을 들쑤시고 있습니다.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용인시 모현면의 경우 32평형 아파트값이 여섯달만에 1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의 경우는 두 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투기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송인석/용인시 공인중개사 : 거의 외지인이라고 보면됩니다. 분양권이나 일반 투자목적으로...]
이런 현상은 경부축의 수도권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용인시 모현면이 평균 54% 오른 것을 최고로 용인 포곡, 광주 도척, 화성 동탄명이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같은 시기 경기도내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인 7.8%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 소장 : 저평가 되어 있던 아파트들이 폭등해서 매매가 되고 있고요, 일반 빌라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에는 일단 매매를 하게 되면 신도시 후에 아파트 입주권을 줍니다. 그래서 최근에 폭등하게 된 경우도 아파트 입주권 때문에 많이 매매가 되고 있습니다.]
신도시 후보지에서는 집값은 물론 땅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지역은 최근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면서 땅값이 20-30% 정도 올랐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소의 말입니다.
땅주인들이 매물을 거둬 들여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형길/화성시 공인중개사 : 매도자는 기대심리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안정에 기여하게 될 신도시 건설.
시장불안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중한 발표시기가 아쉬운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