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염성 강한 세균성 소아 장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고열에 설사 증세를 보일 때는 단순한 감기로 알고 방심하시면 안되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학병원의 소아 장염 병실입니다.
설사와 구토, 혈변까지 보는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박지영(환자 보호자)/서울 독산동 : 설사는 10번 정도 하고요. 토하는 것은 한 5~6번, 열은 39도 6분까지 올라갔었어요.]
요즘 소아 장염 환자는 전체 소아과 환자의 20% 정도.
장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보다도 오히려 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전문의들은 진단합니다.
또 놀이방이나 유아원에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것도 전염 가능성을 높게합니다.
요즘 돌고 있는 소아 장염의 원인균은 로타바이러스와 엔테로바아러스로 모두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선희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과 : 장염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로 인해 소변이 줄고 신장 기능이 상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서 탈수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염은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분비물이 묻어있는 손이나 물건을 통해 옮겨집니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보호자나 아이 모두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