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광장, 오늘은 가볼만한 미술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재철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이성자 화백이 구순을 맞아 작품전을 열고 있습니다.
'수성의 도시' '화성에 있는 나의 오두막' 같은 우주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다양한 색깔과 크기를 가진 점들이 수많은 물방울처럼 떠돕니다.
작가는 무한한 우주에 오두막을 짓는 느낌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합니다.
한국의 흙과 여자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의식하면서 우주가 상징하는 무한과 영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냅니다.
인물화에서 추상화로 작품을 바꾸고 있는 이철주 씨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글씨를 쓴 종이를 정사각형 타일 모양으로 조합해 면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획과 우연의 결과로 작품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삶의 본질이 비합리적인 우연에서 온다는 작가 자신의 생각을 퍼즐 작업으로 끌어냅니다.
돌 조각가 오채현씨가 부처님 조각전을 봉은사에서 열고 있습니다.
16 나한상과 석불 조각을 현대 감각에 맞게 다시 해석했습니다.
높이 3미터가 넘는 마애불상과 그 주변에 작은 불상 조각들도 선보입니다.
작가는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을 환하게 웃으면서 따뜻하게 감싸안는 부처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중 현대미술 '환영의 거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작가로는 고영훈과 강홍구를 비롯해 13명이, 중국에선 쟝샤오강과 웨민준, 쩡판즈 같은 인기작가 13명이 참여합니다.
환상, 환영을 다루는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