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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사업 시행사 대표까지 '알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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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재규 기자와 함께 하는 사건취재 파일입니다. 재개발 지구에 '알박기'하는 것 여러차례 문제가 돼왔는데 사업사 시행 대표까지 알박기로 돈을 챙긴 사건이 있었군요?

<기자>

예, 울산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사업을 맡은 시행사 대표가 알박기로 돈을 챙기고, 위조된 매매계약서를 적발해야 할 세무공무원이 또 이런 사실을 묵인해주면서 비리의 총 집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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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비리가 고스란히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서 피해가 그대로 일반 소비자에게 돌아갔다는 점입니다.

[ 박영태/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재개발에 따른 토지 상승분을 감안하더라도 대략 2000억원 정도가 입주자들의 몫으로 돌아가.]

이 곳에 풀린 돈이 2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들이 챙긴 부당이익금은 161억원에 달합니다.

말 그대로 너도나도 알박기에 나선 건데요.

그 대상이 충격적입니다.

사업시행사 대표가 알박기를 해서 36억 8천만 원을 챙겼는가 하면, 기초단체 의원도 다른 사람 명의로 땅을 사서 등기 이전하고 재개발 사업 시행사에 되팔아서 차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기기 위해 매매계약서를 위조했는데 이건 세무공무원들이 눈을 감아 줬습니다.

조직폭력배도 이런 일에 빠질 수 없죠.

조폭이 운영하는 토지매입 용역회사도 알박기에 나서서 45억 원에 달하는 돈을 챙겼다고 합니다.

시행사 대표에 기초의회의원, 조직폭력배, 공무원까지 개입된 비리의 현장이었는데요.

경찰은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 이런 불법 투기가 기승을 부린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울산 지역 재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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