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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치솟는 금리' 서민 울고 은행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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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하는 5분 경제 시간입니다. 정 기자, 안녕하세요?

상장사 1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은행, 그리고 정유 업체들이 1분기에 순이익을 많이 올렸죠?

<기자>

네, 요즘 서민 같은 경우네는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오르고, 휘발유 값도 올라 가지고 상당히 고민이 많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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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은행과 정유 업체들은 그만큼 이득을 본 것 같습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분기 순이익이 59%나 늘었습니다.

대출 금리 인상으로 마진이 늘었고, 은행 창구에서 펀드를 많이 팔면서 수수료를 챙겼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국민은행은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47%, 기업은행은 93%를 나타내 전체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주요 정유사들도 1분기 영업 이익이 대폭 증가했는데요.

S-Oil과 호남 석유화학은 세금을 뺀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82%와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증시에 상장된 5백여 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매출액은 8.2% 늘었고, 순이익도 10.1% 증가했습니다.

다만 10대 그룹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한화 등을 제외하고는 실적이 부진해서 순이익이 12.1%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은 상장사들이 2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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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폭을 결정하는 것은 자동차가 IT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지금 말씀하신대로 중국이 긴축 정책을 발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상하이 지수가 아까 1% 정도 이상 또 오른 것 같아요. 이어서 코스피 지수가 이야기한대로 또 사상 최고치를 깨지 않았습니까?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예상했던 악재였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중국의 긴축 정책이 예상했던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 만큼 파장이 크지 않았다, 이렇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금리와 환율을 한꺼번에 인상시키는 포괄적인 정책을 취하기는 했습니다만, 장 초반에 이 때문에 하락세를 조금 보였지만, 중국 증시가 오르니까 우리 증시도 중국 증시가 오르는데 우리가 떨어질 이유가 있느냐, 그래서 우리도 같이 오르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중국 관련 주 상승을 주도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을 중국 증시가 무색하게 만들면서 상승한 것이 반드시 좋지 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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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같은 나라에서 증시가 계속 정부와 맞서는 양상이 나타나면 혹시 더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면서 길들이려고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인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증시가 이쯤에서 한 번 쉬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안심하고 투자할 여건이 되는데 그렇지 못한 거죠.

어제(21일) 우리 증시에 나타난 긍정적인 현상은 조선이나 철강주 같은 기존 주도주는 물론 건설과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자동차는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있고, 건설업종은 해외수주 때문에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지 이 부분이 관심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다음달 발표하기로 한 분당급 신도시가 한 곳이냐 두 곳이냐를 놓고 정부 내에서 혼란이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정부 고위 관리의 섣부른 말 한 마디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사자는 재경부의 조원동 차관보입니다.

조 차관보는 분당급 신도시를 2곳 만들기로 부처 간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건교부는 한 곳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건교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거듭 분당급 신도시는 알려진 대로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한 곳으로만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조 차관보는 정부 부처에서도 서로 합의가 안 된 내용을 공개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만 일으킨 거죠.

문제는 정부 고위 관리의 이런 발언 때문에 신도시 추진에 혼란을 불러온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해 가을 추병직 당시 건교부장관이 검단신도시 개발 계획을 설익은 채 발표를 해서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불러 온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신뢰와 투명성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이렇게 정책 책임자들이 무책임한 발언을 하면서 정부 스스로가 지금 이런 부분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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