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청은 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타이완인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우리말이 익숙한 조선족들에게 전화 거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이른바 보이스 피싱 수법입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입니다. 성함 어떻게 되십니까?]
이들은 먼저 개인 정보가 노출돼 사고가 났다며 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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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금융기관을 사칭해 걸려 온 전화가 올 것이라고 말하고 현금지급기로 가 시키는 대로 번호를 누르라고 유도합니다.
[염려 마시고요. 금액 누르라는 빈 칸 있죠? 그것은 은행카드 인증번호입니다. 누르세요.]
이 번호를 누르는 순간 돈은 범인들 계좌로 빠져나갑니다.
신종 인터넷 금융사기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카드회사 고객센터를 사칭하는 이메일을 무심코 열게 될 경우 해킹 파일이 가짜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일명 '파밍' 수법입니다.
이 같은 금융사기 피해자는 지난 1년 동안 3천 명.
피해 신고액만 250억 원에 달합니다.
신종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다양한 보안기술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를 뚫으려는 해커들의 수법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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