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화로 공공기관을 사칭해 계좌이체 등을 유도하는 범죄가 지난 해부터 기승을 부렸는데요.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전화 사기를 벌여온 중국과 타이완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화사기의 시작은 보통 공공기관 사칭입니다.
[서울 경찰청 지능범죄 수사과입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며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합니다.
입단속까지 잊지 않습니다.
[수사한 결과는요, 제3자와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경찰들에게 피해가 갑니다.]
은행카드의 보안코드를 변경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근처 현금인출기로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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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코드를 변경하려면 본인이 직접 은행 자동인출기에 도착해서 저희 연락후 안전시스템을 설정해야 합니다.]
당황해 사기꾼이 불러주는 보안코드 번호를 누르는 순간, 계좌에서 돈이 사라지게 됩니다.
보안코드 번호가 사실은 송금받을 계좌번호와 보낼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기전화의 대부분은 한국말이 익숙한 조선족들이 모인 중국 현지의 콜센터에서 걸려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제 공조로 중국 복건성에서 사기전화를 걸던 150여 명이 공안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중국 현지에서 사기전화를 걸어 5억 원을 챙긴 대만인 3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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