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골든로즈호와 충돌사고를 낸 중국 진성호가 예정보다 7시간이나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충돌 사고 이후 행적에 대한 의문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진성호는 사고를 내고도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목적지인 다롄 도착 예정시간은 아침 7시에서 9시.
그러나 실제로 입항한 시각은 오후 3시 50분으로 예정보다 7시간에서 9시간 늦었습니다.
구조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이 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진성호 관리회사는 진성호 입항전에 당국에 사고를 신고했고, 사고 신고 2시간 40분 전에는 골든 로즈호 관리회사인 부광해운과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성호가 충돌 사실과 상대 선박이 골든 로즈호라는 것까지도 이미 확인하고 관리회사에 통보했다는 얘기입니다.
진성호가 관리회사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면서 지연 입항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목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중국 당국과 부광 해운이 선체 수색 책임 공방만 주고 받다 수색이 늦어지고 있다며 항의했습니다.
[하경헌/실종자 가족 : 선주가 빨리 오케이를 해서 수중작업부터 빨리..]
결국 부광해운은 중국 규정에 따라 한중 합동으로 진행돼온 선체 수색을 민간 업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