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소방 훈련 도중 추락사고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서울 소방방재본부가 서울 시내 모든 소방서의 차량과 장비를 특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빈소가 마련된 병원에는 오늘(18일) 하루 뜻밖의 사고에 목숨을 잃은 학부모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서울 원묵초등학교 학부모 50여 명은 학교 측도 안전 관리에 책임이 있다며 학교 측에 항의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부모와 학교, 교육청 관계자들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학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오늘 단축 수업에 이어 내일은 휴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학급 학생들을 상대로 집단 상담도 실시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불안감을 나타내다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차례 더 집단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 점검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 소방방재본부는 전문 정비업체와 소방검정공사에 모든 차량과 장비에 대한 정밀 진단을 맡길 계획입니다.
특히 어제 사고 때처럼 굴절 사다리차의 와이어 로프가 끊어지더라도 사람이 타는 바구니가 뒤집히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는 끊어진 와이어에 대한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일주일쯤 뒤에나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