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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이 살아숨쉬는 고장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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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돌이동이라는 별칭답게 낙동강 물줄기가 태극모양으로 돌아나가는 안동 하회마을.

풍산 류 씨의 동성촌인 이곳은 옛 가옥과 함께 전통 문화가 잘 보존된 안동의 대표적 민속마을입니다.

마침, 올해는 서애 선생이 세상을 뜬지 꼭 400주년이 되는 해.

20일까지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는데요.

행사 첫 날에는 임진왜란 당시 서로 칼을 겨눈 일본과 중국 장수들의 후손이 모여 3국 화해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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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성/행사조직 위원장 : 서애 선생의 정신이나 발자취를 되새김으로써 사표(표준)를 삼아서 우리 지도자의 선택을 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우리가 구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조선 중기 경상도 도사를 지낸 석호 류도성이 건립한 전형적인 양반 가옥인 북촌댁.

하회마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살림집입니다.

북촌댁도 하회마을의 여느 전통가옥처럼 고택을 개방하기 때문에 누구나 200여 년전 한옥의 숨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박선희/관광객 : 책을 통해 보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와서 체험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서...]

따라서 류 씨는, 한옥의 구조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우리 가옥의 과학성을 제대로 알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류세호/종손 9대손 : 이런 한옥에서 전통구들 문화, 전통 침구에 옛날 선비들의 문화를 보고 갔으면 하는 것이 목표이고...]

하회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국내 서원 중 풍광이 가장 빼어나다는 병산서원으로 향합니다.

하회마을과는 등을 맞대고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병산서원.

만대루에 서면 강줄기가 그대로 서원의 마당이 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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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처럼 안을 감춘 해우소.

병산서원의 소문난 명소입니다.

투박해 뵈지만 선조들의 멋과 지혜가 넉넉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흙담에 부서지는 햇살 사이로 길을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눈 녹 듯 사라지는 곳 안동.

시간이 멈춰버린 화석이 아닌 우리의 새로운 안식처로 안동은 그렇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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