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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실크로드' 남·북·러 철도회담 추진

철도 연결시 경제적 파급효과 엄청나…경제 외적인 문제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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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으로 남북한 철도가 완전히 연결된다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돈과 시간, 그리고 남북관계 전반에 걸쳐 제약요건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의선이 개통되면 개성공단 개발에, 동해선 개통은 금강산 관광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서울-개성간 정기열차가 운행되면 개성공단으로 대량 물자수송이 가능해지고 근로자들의 출퇴근 문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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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선까지 개통되면 물류비가 크게 줍니다.

현재 남북간 물자수송은 96%가 선박을 통해 이뤄지는데 철도가 이를 대신할 경우 운임은 80% 가량 줄일 수 있고 운송도 하루 이틀이면 가능합니다.

남북철도에 이어 시베리아를 통해 유럽을 잇는 대륙철도 사업도 추진됩니다.

다음 달에는 평양에서 남·북한,러시아 3국간의 철도회담도 추진됩니다.

[이철/철도공사 사장 : 나진-하산, 북쪽 지역, 러시아와의 국경 지역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개량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륙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 운송기간은 절반으로 줄어들고 운임은 컨테이너당 3백 달러 정도 절감됩니다.

[김연규/교통연구원 동북아교통연구실장 : 남북철도가 대륙철도와 연결되면 우리나라가 해상을 통해서 대륙으로 연결될 수 있는 동북아 허브센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걸림돌이 많습니다.

우선 남북관계 등 경제 외적인 문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철도를 현대화하는 문제도 큰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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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철도의 98%는 상하행선이 교행할 수 없는 단선인데다, 기관차와 목재 침목이 낡아 제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4년 전 러시아가 추정한 보수 비용만 무려 2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임재경/교통연구원 북한교통정보센터 : 북한의 철도 운행속도는 평균적으로 30-60km 정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20km 이하의 속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북 모두가 기대하는 경제 효과는 크지만 남북관계 안정과 확실한 자금 조달 계획이 없이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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