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
교문을 통해 한 대의 밴이 들어서자 학교가 떠나갈 듯 환호성이 터지는데요.
차에서 내린 사람은 '가수'가 아닌 '선생님' 아이비! 아이비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주최한 '1일 교사' 체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비/가수 : 제가 좋은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드리고 가겠습니다.]
150여 명의 3학년 학생들이 모여 있는 강당에서 수업이 시작됐는데요.
아이비는 '학창시절의 모습과 가요계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아이비/가수 : 저는 참 공부를 안 했거든요. 아버지가 드럼을 치시고 어머니가 성악을 전공하셔서 어려서부터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고.]
특히 2001년 가수 오디션 합격이후 데뷔하기까지 4년 간의 힘겨웠던 시간들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이비/가수 : 인내하면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제가 굉장히 심한 몸치였어요. 그런데 그 몸치 탈출을 하기 위해서 뼈가 부서지는 노력을 했었거든요. 그 때 후유증으로 아직도 비가 오기 전날은 무릎이 쑤셔서 잠을 못 이룬답니다.]
수업 중간, 학생들의 갑작스러운 노래 요청에 아이비는 반주 없이 즉석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도 답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0여 분 간의 짧은 수업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학생 : ('아이비'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소감?) 평상시 선생님이었으면 좋겠고요.]
[학생 :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에서 정말 공감해요.]
[학생 : 선생님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비/가수 : 네, 1일 교사 아이비였습니다. 감사했고요. 저한테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 됐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