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내분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상임전국위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경선 방식을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양측의 대치는 더욱 격화되면서,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는 이미 잡혔던 외부 일정도 취소하고 하루종일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박 캠프측 김무성 의원은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이 모레 상임전국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하도록 저지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김무성/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 상임전국위원들에게 중재안의 부당함을 알리고 호소하면서 적극 저지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광주를 방문한 이명박 전 시장은 양보 가능성을 묻자 "그런 어리석은 사람이 있냐"면서 표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전국위원회 한다면서요? 언제 하지? 15일인가?]
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도 해법은 박 전 대표가 중재안을 받는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양측이 세 결집에 나선 가운데, 김학원 당 전국위 의장은 합의없는 중재안 상정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학원/한나라당 전국위 의장 : 합의해 오지 않는 한 의안 상정할 수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양측을 상대로 중재의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고 김형오 원내 대표 등 중립인사 10여 명도 내일(14일) 제3의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양측의 대치가 격화돼 타협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져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