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여야 지지세력 간 유혈 충돌로 모두 36명이 숨지고 백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유혈충돌은 어제 오전 카라치 공항에 도착한 초우더리 전 대법원장을 마중하려 가던 야당 지지자들이 집권당측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시작됐으며, 희생자들 대부분은 야당 당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라치 도심 곳곳에서 여야 지지 세력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민간 방송국이 공격을 받고 수십대의 버스와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초우더리 전 대법원장은 재직 당시 파키스탄 보안당국이 저지른 각종 실종 사건들을 재조사하도록 지시하는 등 현 정부에 저항하다 해임을 당했으며 이후 반정부 시위의 구심점이 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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