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댄스 연습실, 헤드스핀, 윈드밀, 클릭캔 등 비보이들의 화려한 기술 연습이 한창인데요.
뒷모습은 영락없는 아이돌 스타인데 앞에서 보니 평균연령 41세의 아저씨들입니다.
40대 아빠들이 추는 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죠?
평범한 40대 가장이었던 '파파스'는 지난 2월 SBS 오락 프로에 출연해 40대 동방신기라고 불리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대중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싱글 음반까지 출시해 5인조 신인 댄스그룹 '파파스'로 데뷔 했습니다.
[파파정우 : (데뷔하게 된 이유) 나중에 15년, 20년 후에 지금처럼 춤을 출 수 있을까 하는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헤어졌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뭉치게 됬는데, 정말 안 될 줄 알았는데 저희들 몸은 춤을 기억을 하고 있더라고요.]
파파스 맴버들은 모두 20년 전 인순이와 리듬 터치, 박남정의 백댄서로 활동하기도 한 춤꾼들인데요.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꿈을 접고 다른 일을 했다고 합니다.
[파파정우 : 저 같은 경우는 하남씨 쪽의 청국장집에서 주방장을 했었고, 이 친구는 마장동에서 축산업을 했고요.]
주방장인 파파스 리더의 인기는 식당에서도 뜨겁습니다.
[박정민 : 주변사람들한테도 활력소가 될 것 같고 에너지화 될 거 같아서 디게 좋을 거 같더라고요. 춤을 너무 잘 추세요.]
파파스는 인생에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춤에 대한 열정과 무대에 대한 갈망은 식을 줄 몰랐다고 하는데요.
25년이 흐르는 동안 만나기만 하면 세월에 뒤질세라 춤 연습에 열심이었다고 합니다.
[백원영/파파스멤버 : (가족들의 반응?)반대도 심했고, 좀 나가기만 하면 눈치부터 주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고의 후원자는 우리 가족인 것 같아요.]
아버지기 때문에 열정을 숨기며 살아온 '파파스'!
그들의 열정이 평범한 중년 남성들에게도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파스 멤버 : 대한민국 아빠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