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의 내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선중재안에 반발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경선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제 한나라당 안에서도 '정말로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10일)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을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공식 거부했습니다.
중재안이 확정되면 경선에 불참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받아들일 수 없지요. 이런식으로 하면 우리 한나라당은 원칙도 없는 당이고 이런식으로 하면 경선도 없죠.]
박 전 대표는 나중에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중재안 대로 치르는 경선은 불참한다는 말로 봐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이명박 전 시장에게 "차라리 천 표를 줄테니 원래 합의된 룰대로 하자"고도 말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차라리 제가 천 표를 그 분에게 아예 드리겠다. 그러니까 그 대신에 원래 만들어 놓은 룰대로 원칙대로 합의대로 하자고 제의하겠습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은 정식 제안이라기보다는 중재안이 터무니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표 캠프는 앞으로 당내에서 중재안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방침 아래 박 전 대표가 당원들을 만나는 자리마다 중재안 거부를 호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