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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때문에?" 때아닌 '잉어떼 구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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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중랑천에서 떄아닌 잉어떼 구출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어제(9일) 내린 봄비 때문이라는데,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잉어떼 수십 마리가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주둥이를 수면 위로 한껏 빼올린 잉어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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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다 지친 십여 마리의 잉어는 이미 기력을 잃었습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도착해 잉어떼 구조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하천 이곳저곳에서 살아남은 잉어들을 찾아 뜰 채로 건져 올린 다음, 인공 수조에 담았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하천 바닥에 쌓여있던 오물들이 하천 위로 떠오르면서 생긴 일입니다.

[유성렬/중랑구청 맑은환경과 팀장 : 하천 아래 가라앉았던 부유물질이 떠올랐습니다. 그바람에 물고기들이 산소가 부족해서 입을 수면 위로 내밀었던 것입니다.]

교량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중보가 물의 흐름을 느리게 만들면서 침전물이 많이 쌓이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한 잉어떼 250여 마리를 뚝섬 부근 한강에 방류했습니다.

최근 이상 고온으로 인해 강물의 양이 줄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물고기들의 서식 환경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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