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 미국 금리가 동결되면서 다우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월가가 예상했던대로 연방공개시장 위원회가 금리를 5.25%로 동결했습니다.
사실 월가에서는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발표되는 미국 경제 상황을 분석한 성명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것인가, 여기에 더 관심이 많았거든요.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성명서 내용도 상당히 복잡한데, 한마디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인플레이션도 걱정이고, 경제 성장도 걱정이다,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걱정도 되지만 또 다른면에서는 경제 성장이 둔화될 걱정도 한다는 이도 저도 아닌 상당히 애매한 내용입니다.
각종 경제 지표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월가가 딱 기대한 바로 그 수준이었거든요?
이러면서, 오전 한 때 하락했던 다우 지수가 다시 상승해서 결국 오늘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7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하고요, 잇따른 M&A 재료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역활을 했습니다.
<앵커>
요즘 잘나가는 인도 주식시장에 경고음이 들리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최근 2년간 주가가 2배나 오른 인도 주식시장에 경고음이 들리고 있는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금리 인상이고요, 둘째는 인도 화폐인 루피화 강세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둔화입니다.
인도 중앙 은행은 급속한 경제 성장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올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나 금리를 올려서, 인도에서는 은행에 예금만 들어도 9%의 이자를 받을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아무래도 위험이 높은 주식시장보다는 은행 예금을 선호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돈이 점점 말라가고 있습니다.
또 최근 인도 루피화가 9년 만에 최고치를 보일 정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2분기 부터는 인도 기업들의 실적이 꺽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월가의 큰손들도 인도 주식시장 투자를 주저하거나 투자 자금을 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최종 판단은 2분기 실적이 나온 뒤에 올 하반기 쯤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하고 있는 중국 주식시장에서 일부 큰손들은 이미 빠지기 시작했다는 소식 전해드리지 않았습니까?
주식시장이라는게 하도 예상이 많이 틀리고 돌발 변수가 많아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인도 주식시장에도 이런 분위기가 있다는 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미국 부자들 사이에서 고급 와인 수집이 유행하면서 또 이런 고가 와인을 노리는 전문 도둑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미국의 부자 와인 수집가 사이에서는 와인 저장고에 비디오 카메라 설치는 물론이고 지문 인식 열쇠나 적외선 탐지기까지 설치하는 게 유행이다, 이렇게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와인이 도대체 뭡니까?
결국 마시면 장으로 들어가서 다 없어질 건데 말이죠.
미국 부자들 참 피곤하게 사는 것 같지 않습니까?
내일은 금요일이고 해서, 올 여름 패션리더가 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