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 여행 가신 분들, 약이나 한약재를 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나 대부분이 국내 반입 금지 품목이어서 공항에서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마약 성분이 포함됐거나 아예 가짜 약도 많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장춘에서 들어오는 한 여행객의 짐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짐 속에서는 신경통약과 소염제 등 중국산 약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위장약이라며 갖고 온 정체불명의 캡슐에 든 약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성분을 알 수 없어 세관에 압수됐습니다.
싸다는 이유로 중국 여행길에 중국산 약을 사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처럼 대부분이 국내 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중국산 진통제로 유명한 거통편과 감기약인 복방감초편.
중국에서는 누구나 살 수 있지만 국내 사용이 금지된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우황과 사향, 그리고 도마뱀에 이르기까지 각종 보신재들은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일체 통관이 금지된 품목들입니다.
아예 가짜로 판명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삼이나 녹용의 경우 검역을 거치면 들여올 수 있지만, 관세를 물지 않는 범위는 극히 소량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최제호/인천세관 과장 : 중국에 있는 상인들은 의약품들이 한국에 가져가면 통관이 된다고 현혹을 하지만 대부분의 의약품들은 휴대품으로 통관이 안되기 때문에...]
세관은 이런 의약품을 들여오다 압수된 사례가 지난 한 해만 만 오천 건을 넘는 만큼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