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 모양의 양철 가방, 병뚜껑 장식이 독특한 허리 벨트와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까지!
모두 버려진 쓰레기에 마술을 부린 듯 새로운 물품으로 재탄생된 재활용 패션 소품들입니다.
[이지연/서울시 신림동 : 처음에 현수막인줄 모르고 샀는데요. 이게 친구들 보여주니까 글씨도 재미있어 하고...]
[정동우/서울시 중곡동 : 신기하고 예쁜 거 같아요. 희소성도 있는 거 같고...]
미래 환경까지 생각해 만들었다고 해서 이른바 '에코 패션'이라고 부르는데요.
대부분 원래 재료의 기능과 다른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혜원/재활용패션매장 : 주로 버려지는 물건들, 공사장 가름막이나 현수막, 소파 가죽 같은 것들을 재활용해서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더해서 실용적인 상품으로 저희들이 되살리고 있는데요.]
과일을 담았던 종이상자는 액자로 변신!
낡아서 버려진 소파의 가죽은 가방이 되고, 필통, 지갑이 됐습니다.
가격표에는 원래 재료가 뭐였는지 확인할 수도 있도록 적혀져 있어서 소비자들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구은지/서울시 천호동 : 처음에는 그냥 특이한 물건이다 싶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까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고 그래서 되게 환경에 내가 기여하는 거 같은.]
재활용 패션 소품은 버려지는 물건으로 만드는 만큼 완전히 똑같은 모양이 나오기 어렵다는 게 매력인데요.
그래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이라는 느낌 때문에 요즘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폐기물도 이색 소품으로 개성파 소비자들을 유혹합니다.
반짝반짝 화려한 이 가방들은 폐기되는 차량 번호판을 동그랗게 말아서 만든 것입니다.
자동차 안전벨트는 허리벨트가 됐습니다.
한 번 따면 그냥 버려지는 병뚜껑은 벨트에 보기 좋은 액세서리가 됐는데요.
[전홍자/잡화매장 판매담당 : 친환경 소재라서 손님들이 굉장히 반가워하시고요. 예술성이 가미돼서 굉장히 좋아하세요.]
멋을 내는 것만큼 환경을 생각하는 개성파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재활용 패션소품의 인기 행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